스포츠뉴미디어뉴스국

볼트, 음식 만족 "베이징올림픽 땐 치킨너겟만 먹었는데"

입력 | 2016-07-3014:19   수정 |2016-07-30 14:21
육상 단거리 최강자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는 2008 베이징올림픽 때 중국 음식에 적응하지 못해 고생했다.

그는 대회가 끝난 뒤 자서전을 통해 ″당시 치킨너깃으로 끼니를 해결했다″라고 소개했다.

당시 볼트는 끼니마다 20개들이 치킨너깃 수 박스씩을 해치웠다.

당시 외신은 ″볼트가 치킨너깃 수천 개를 먹고도 3개 종목(100m, 200m, 400m계주)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볼트는 다행히(?) 음식 문제로 고생하지 않고 있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9일 ″볼트는 현재 자메이카 육상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리우 국제공항 인근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다″라며 ″그는 호텔 측에 자메이카 음식과 우유, 시리얼과 스낵을 주문했다″라고 전했다.

조직위는 기사를 통해 ″볼트는 2008년 음식 문제로 고생했는데, 리우에서는 아직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볼트는 현재 편안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28일엔 자메이카 육상대표팀 글렌 밀스 감독과 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