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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한국인 타자 이대호(34)가 하루 쉬었다.
이대호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벤치를 덥혔다.
이대호는 전날 39일 만에 홈런포를 터뜨려 시즌 14번째 대포를 신고했지만, 이날은 오클랜드 선발이 오른손 투수인 탓에 좌타자 애덤 린드에게 출전 기회를 내줬다.
시애틀은 오클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텍사스는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1이던 8회 애드리안 벨트레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다.
에인절스의 ′코리안 막내′ 최지만(25)은 1-2로 뒤진 9회 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틀만에 출전한 최지만은 텍사스 마무리 투수 샘 다이슨에게서 침착하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역전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빛을 잃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는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승차를 9.5 경기로 벌렸다.
휴스턴과 지구 3위 시애틀의 승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