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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역전승?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입력 | 2016-09-1509:26   수정 |2016-09-15 09:27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지네딘 지단(45) 감독은15일(이하 한국시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역전승을 거둔데 대해 ″예상하지못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레알은 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뒤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정규시간 2분을 남기고 팀 간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절묘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크로스에 이은 알바로 모라타의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지켰다.

지단 감독은 ″승점 3점을 따서 기쁘다″며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 결과가 정당한 것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끝까지 우리는 믿었다″며 지지 않을 것임을 예상했다고 했다.

이어 ″끝나는 그 순간까지 뛰어야 한다″며 ″우리는 어떤 순간에서도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이 오늘 일어났던 것″이라며 ″경기 내용은 완벽하지 않지만, 모든 경기를 5-0으로 이길 수는 없다″고 자신을 위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