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준

정동춘 전 이사장 "K스포츠재단 대통령 판단으로 만들어"

입력 | 2017-01-2411:53   수정 |2017-01-24 14:07
K스포츠재단의 정동춘 전 이사장이 오늘 최순실 씨의 재판에서 ″재단을 만든 사람은 대통령이라고 판단했다″는 증언을 했습니다.

정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재단에 이 정도 협찬을 받으려면 대통령 정도 권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

정 씨는 또 최순실 씨가 대통령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아 재단을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생각했다는 증언도 덧붙였습니다.

최 씨는 안 전 수석, 박 대통령과 공모해 두 재단에 50여 개 대기업이 774억 원을 강제로 출연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