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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일대 전투기 저공 비행으로 굉음 발생…'전쟁' 소동

입력 | 2017-04-2513:33   수정 |2017-04-25 16:10
서울 강남과 잠실 일대에서 전투기 저공비행으로 굉음이 발생하고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는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부터 40분 사이 강남 일대에서는 전투기의 저공비행으로 굉음이 발생하면서 ′전쟁′이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내용이 사회관계망을 통해 전파됐습니다.

서울시 상담창구 다산 콜센터에는 ′군사훈련′을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라 접수됐고, 강남과 송파경찰서에도 신고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이 전투기들은 에어쇼 예행연습을 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였습니다.

공군은 오는 29일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축하비행을 연습한다는 것을 예고했으나 홍보가 제대로 안 돼 이 같은 혼란이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이글스는 오늘 오후 3시 20∼50분에도 에어쇼 연습을 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훈련을 취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