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최형문

이우현, 건강상 이유로 오늘도 출두 거부…체포영장 검토

입력 | 2017-12-1207:12   수정 |2017-12-12 10:47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희망자에게 거액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어제에 이어 오늘(12일)도 검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이 의원의 변호인은 ″이 의원은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하루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검찰의 거듭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의 일정 조정을 위한 시간은 이미 충분히 줬다는 입장이어서 조만간 세 번째 소환을 통보하거나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직전에 공천 희망자인 공모씨로부터 5억 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 돌려주고, 건설업자 등 수십여 명에게 수억 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