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2-27 14:15 수정 | 2019-12-27 14:17
퇴직연금을 깨서 집을 사거나 전세금을 마련하는 사람이 늘면서,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인출한 이들이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통계청의 ′2018년 기준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은 7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8%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주택 구입을 위해 퇴직연금을 중도인출한 사람은 35%인 2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천 명 가량 늘어나, 201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전·월세 등을 구하기 위해 퇴직연금을 중간에 인출한 사람은 31% 증가한 1만 5천명이었습니다.
또, 장기요양을 위해 인출한 사람이 2만 5천명, 회생절차를 밟기 위한 경우는 6천 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