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예지
더불어민주당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며 성장한 20대 청년 원종건 씨를 ′영입인재 2호′로 발표했습니다.
원 씨는 초등학교 6학년때인 지난 2005년 MBC 프로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 코너에 각막기증으로 눈을 뜬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3살 때 아버지를 간경화로 잃고, 심장 이상을 안고 태어난 여동생은 스웨덴으로 입양된 뒤, 시·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사는 사연이 소개돼 전국의 시청자를 눈물 바다로 만든 사연의 주인공입니다.
경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원 씨는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사를 연결하는 앱을 기획·개발했고, 청각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벙어리장갑 호칭 개선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원 씨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우리 이웃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정치를 해보려 한다″며 ″작지만 실천할 수 있는 일부터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와 어머니, 우리가 아는 많은 분은 아직도 굶지 않고, 쫓겨나지 않고 사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며 ″어머니께 그런 분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했더니 어머니는 ′세상이 널 키웠다. 이제 네가 세상에 효도해라′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청년 정치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지만 반대로 정치가 청년들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청년들이 왜 아픈지, 왜 분노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보고 느껴야 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감히 이 땅의 청년을 대표하지는 못한다″며 청년과 함께 아파하는 공감의 정치를 통해 나이로 따지는 세대교체가 아니라 세심한 관심과 사랑으로 바꾸는 진정한 세대교체를 이루고 싶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