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박소희
개신교 신도 중 열에 일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주일 예배 중단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 협의회와 한국 기독교 언론포럼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에서 69세 성인 남녀 개신교인 500명을 상대로 한 긴급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1%가 주일예배 중단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한다는 의견은 24%에 그쳤습니다.
최근 일부 목회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는 하나님이 기독교를 박해하는 중국에 벌을 내리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데 대해서도 응답자의 7%만 동감을 표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65%는 ″단순한 전염병일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조사대상자의 57%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3일 주일예배에 가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들 중 88%는 다가오는 주일인 3월 1일 예배에도 불참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조사와 분석은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수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