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일본의 수출규제 3개 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글로벌 화학소재기업 듀폰이 한국에 짓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듀폰 존 켐프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충남 천안에 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의 2천8백만 달러 규모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현재 주로 일본산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미국, 유럽연합(EU) 기업으로 해당 품목의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공급 안정화를 위해 듀폰과 직접 접촉해 투자 유치를 협의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