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연섭
지난해 한국 경제가 2.0% 성장에 그치며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미친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경제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2% 성장해 2%대 성장률을 유지했습니다.
한은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민간 경제가 깊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반도체 업황 둔화에 미중 무역분쟁 여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민간소비가 1.9% 성장해 지난 2013년 1.7%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각 8.15,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작년 4분기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가 나아졌다는 점에서 경기 개선 조짐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