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12 10:10 수정 | 2020-02-12 10:14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과학교구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과학교구 25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자동차 만들기 5개 제품 중 3개의 집게 전선에서 생식과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을 최대 479배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탱탱볼 만들기 7개 제품은 피부와 접촉되는 액체 혼합물에서 생식 기능과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붕소가 안전기준을 최대 13배 초과해 용출됐습니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어린이 제품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표시인 KC 마크를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사업자에 대해 해당 제품의 판매 중지와 회수 조치에 나서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KC 마크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