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코로나19'로 1분기 상장사 실적전망치 한 달만에 10% 감소

입력 | 2020-02-16 09:56   수정 | 2020-02-16 09:59
코로나 19 영향으로 1분기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새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국내 상장 기업 63곳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4조 45억 원으로 국내 확진 환자 발생 전인 지난달 12일 기준 전망치보다 10.3%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 대비 증감률도 한 달 전 전망에서는 8.6% 증가로 나왔지만 이번 달에는 2.6% 감소로 집계돼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항공 등 운송 수요가 줄면서 에스오일과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업계의 실적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고, 화학과 철강업계도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