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지난해 한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쓴 돈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189억달러로 1년 전보다 3억2천만달러 줄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해외 여행객 증가세가 둔화한 데다 달러가 비싸져 씀씀이를 줄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본, 홍콩으로 가는 출국자는 줄었지만 다른 지역은 늘었다″며 ″환율이 오른 영향 등으로 여행객들이 씀씀이를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