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황의준
소상공인들이 배달 앱 업체 ′배달의민족′이 최근 개편한 수수료 정책에 대해 일방적인 요금 인상이라며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늘 논평을 내고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제도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꿨다″며 ″금액에 제한이 있는 정액제와 비교해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기하급수로 증가하는 정률제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기존 8만8천원의 월 정액 광고 대신, 1일 주문 성사 시 5.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오픈서비스′ 요금 체계를 새로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합회 측은 ″바뀐 수수료 정책으로 기존보다 적은 수수료를 내는 경우는 월 매출 155만원 이하의 점포″라며 ″코로나19 사태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