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수진
코로나9 확산에 지난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개인사업자와 가계의 대출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말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은 901조4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8조 7천억원 늘어나며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9년 6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대기업 대출이 10조7천억원 늘었고,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분 3조 8천억 원을 포함해 중소기업 대출도 8조원 늘었습니다.
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910조 9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9조6천억원 늘어나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6조 3천억 원 늘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3조 3천억원 증가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자금수요가 늘어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대출이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가 계속되며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수요도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