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진

대기업 정규직 증가율 1위는 코오롱그룹…HDC그룹은 급여↑

입력 | 2020-05-18 10:24   수정 | 2020-05-18 10:28
국내 대기업집단 가운데 지난 1년간 정규직 근로자를 가장 큰 폭으로 늘린 곳은 코오롱그룹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회사인 인포빅스가 국내 33개 대기업집단 소속 상장사의 1분기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코오롱그룹 상장사의 정규직 직원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7천232명으로 지난해보다 14.94%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계열사별로 보면 산업 자재 및 필름·전자 재료 등을 생산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정규직이 1천12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외에는 영풍과 하림그룹이 6% 가까이 정규직을 늘렸습니다.

한화그룹의 경우 정규직 직원 증가율이 36%로 가장 높았지만 상장 계열사가 1곳 늘어난 점을 고려돼 집계에서 제외됐습니다.

정규직 수가 줄어든 기업은 대우조선해양그룹이 -5.64%, 대림그룹이 -4.74%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금융그룹을 제외하고 작년과 비교해 1분기 직원 평균 급여 가장 많이 증가한 대기업집단은 HDC그룹으로 나타났습니다.

HDC그룹의 1분기 평균 급여는 약 2천47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4.88% 늘었습니다.

포스코 그룹도 급여가 42.99% 늘었으며 카카오도 23.4% 상승했습니다.

반면 SK그룹은 올해 1분기 평균 급여가 약 3천35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1.91% 줄면서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