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하반기 기업공개 시장의 기대주인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인 오늘 오전부터 청약 신청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기준 개별 증권사 기준 경쟁률은 이미 SK바이오팜의 첫날 청약 경쟁률을 넘어 200대 1을 돌파했고, 청약 증거금은 벌써 2조원 가까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공동 대표주관회사인 삼성증권은 청약이 몰리면서 온라인 시스템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나 오늘 오전 9시34분 청약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뒤 약 20분 만에 재개했습니다.
오전 10시 20분 기준 삼성증권에서 집계된 청약 경쟁률은 약 100대 1로 청약 시작 2시간 20분 만에 1조5천억원의 증거금이 몰렸고, 청약 배정 물량이 가장 적은 인수회사인 KB증권의 경우 청약 시작 2시간여 만에 경쟁률이 200대 1을 돌파했습니다.
가장 많은 청약 물량이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청약 서비스가 개시되기도 전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객장 안 의자가 꽉 차고 줄까지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공동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 각각 176만주와 128만주가 배정됐고, 인수회사인 KB증권에 16만주가 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