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삼성증권이 삼성 계열사 임원들에게 규정을 어겨 100억 원이 넘는 대출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머지않아 검사를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원장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삼성증권이 자본시장법상 계열사 임원에게는 1억 원 넘는 돈을 빌려줄 수 없는 규정을 어겼다며 문제를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5명 임원 중 3명이 약 60억 원을 대출받았는데 기간도 겹치고, 대출 규모도 이례적으로 크다″며 ″임원 개인의 일탈인지, 삼성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기획한 빙산의 일각인지 면밀히 조사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윤 원장은 ″가급적 검사를 빨리하고 문제가 있다면 엄정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