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문현

삼성전자 3분기 매출 66.9조원…역대 분기 최대 실적

입력 | 2020-10-29 09:35   수정 | 2020-10-29 10:28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이 66조 9천6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17년에 달성했던 분기 매출 65조 9천800억 원을 뛰어넘는 최대실적입니다.

영업이익도 12조 3천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는 건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불리는 2018년 4분기 이후 7분 기만에 처음입니다.

부문별로 모바일(IM)의 영업이익은 4조 4천500억 원, TV·가전(CE) 1조 5천600억 원, 반도체 5조 5천400억 원, 디스플레이 4천700억 원 입니다.

특히 3분기에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히 살아나면서 스마트폰과 가전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애초 상반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던 반도체도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엔 원·달러 환율 하락과 화웨이 반도체 판매 감소, 3분기 가전 출하량 급증에 따른 조정 등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