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유경
택배 사업 재도전에 나선 쿠팡이 택배기사를 직접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쿠팡은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가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승인을 받으면, 배송 기사를 직접 고용하고 주5일 52시간 근무, 4대 보험 적용, 유류비· 통신비 지원 등의 근로조건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과거 운송사업 승인을 받았으나 로켓배송 물량이 증가하자 내부 물량에만 집중하겠다며 지난해 8월 자격을 반납했다가, 지난 14일 국토부에 다시 화물차 운송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쿠팡은 ″쿠팡의 혁신이 택배사업에 적용된다면 그동안 불합리한 근로조건으로 많은 지적을 받은 택배업계도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택배사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최상으로 추구하는 동시에 택배기사들의 근로조건도 최고를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