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노경진

지난해 다주택자 수, 비중 증가…서울 강남·서초, 제주에 집중

입력 | 2020-11-17 12:05   수정 | 2020-11-17 12:06
지난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사람 즉 다주택자의 수와 비중이 늘고 있고 주택 자산 가격이 높은 사람일수록 보유하고 있는 주택 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보유주택 수가 늘어난 사람은 120만4천명이었으며 감소한 사람은 74만4천명에 그쳤습니다.

숫자로 보면 2018년과 비교했을때 2019년 보유주택 수가 1채 증가한 사람은 무주택자와 유주택자 모두 포함해 117만명, 2채 증가한 사람은 5만명, 5채 이상 증가한 사람도 9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사람의 1인당 평균 주택소유건수는 1.09호로 2018년과 유사했습니다.

2주택 이상 소유한 사람, 즉 다주택자는 2백28만명으로 전체 주택소유자의 15.9%였으며 그 비중은 2012년 13.6%, 2016년 14.9%, 2018년 15.6%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2억7천5백만원인데, 이중 주택 자산가액 상위 10%의 평균 주택가격은 11억3백만원이었으며, 평균 소유주택수는 2.55호 였습니다.

전체 주택보유 가구 가운데 주택을 2건 이상 보유한 가구의 비중을 보면 시지역은 서울 강남구 35.7%, 제주 서귀포시 35%, 서울 서초구 28.9% 순이었습니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가구당 주택자산 가격별 현황을 보면 3억원 이하인 가구가 73%를 차지하며, 주택 자산가격이 3억원에서 6억원 가구의 평균 소유 주택수는 1.61호, 6억원에서 12억원 가구는 2.18호, 12억원 초과 가구는 3.63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