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홍남기 "서울 5천호 등 3.9만호 공실공공임대 연내 모집"

입력 | 2020-12-02 09:47   수정 | 2020-12-02 10:34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까지 3만 9천 호의 공실 공공임대에 대해 입주자를 조속히 모집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세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발표한 대책의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12월까지 입주자를 모집하는 공실 공공임대 중 수도권은 1만 6천 호, 서울은 5천 호가 포함됩니다.

홍 부총리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에서 발표한 대로 소득·자산 요건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신청자가 물량보다 많으면 소득 기준으로 선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올해 공실 임대 입주자 모집 물량을 포함해 앞으로 2년간 총 11만 4천 호 규모의 전세형 공공임대가 충실하게 공급되면 불안심리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세시장 동향에 대해선 ″저금리, 가구·세대수 증가 등 기존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4분기 수도권 입주물량이 평년 대비 증가하며 전세물건이 조금씩 누적되는 정황도 포착된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