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문현

11월 취업자 27만3천명↓…9개월 연속 감소

입력 | 2020-12-16 09:14   수정 | 2020-12-16 09:29
11월 취업자 수가 27만명 넘게 감소하면서 감소세가 9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24만여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 3천명 감소하면서, 지난 3월부터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9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 기록은, ′16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줄어들었던 외환위기 직후 지난 1996년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는 37만 2천명 늘었지만, 20·30대 취업자수가 40만 3천명 줄어드는 등 20대부터 50대까지 나머지 연령대 취업자 수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제조업 등이 감소한 반면,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에서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번달 실업자는 96만 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1천명 늘었고, 실업률은 3.4%로 11월 기준 200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