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경아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올해를 ′신북방 협력의 해′로 삼아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남북통일 기반 구축이라는 신북방정책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구훈 위원장은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이 주도적으로 북방경제 활성화의 비전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올해 러시아·몽골과 수교 30주년을 맞아 ′미래 30년 경제협력 전략′을 수립하고, 올해 하반기 안에 한·러 투자펀드를 공식 출범하는 등 금융 플랫폼을 확충해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방경제 추진의 핵심인 북한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대북제재 등으로 난관이 있지만 이럴수록 주변국들과 경제협력을 하지 않으면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 실현을 위한 범정부적인 실무T/F 출범 로드맵을 올해 상반기까지 만들 수 있을 거″라며 ″정부 간 협의체 구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진·하산 개발 사업이나 가스·전력 등 에너지 분야에 대해 공동연구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향후 여건 조성시 남·북·중·러 등 다자협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