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20 10:15 수정 | 2020-03-20 10:16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로 기업은 생존 문제에 직면하고,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일용직 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신고납기 연장 등 세정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 코로나19 발생 두 달 만에 모든 경제주체가 큰 타격을 입고, 앞으로 얼마나 더 큰 고통이 계속될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비상한 상황이라는 인식 아래 가능한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 지원에 나서겠다″며 ″어떤 과감한 방안이라도 시행할 수 있다는 전제로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방역에 대해선 ″유럽 등 국외로부터의 재유입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엊그제 발생한 신규 환자의 8%가 해외에서 귀국한 우리 국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어제 0시부터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 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있는데, 현장을 점검한 결과 대기시간이 늘어 기다리는 중에 감염 위험도 있을 것 같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