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23 16:00 수정 | 2020-03-23 16:38
MBC가 코로나19 대책과 정치 현안들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이른바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급하는 방안에 ′비상상황인 만큼 찬성한다′는 의견이 69.5%에 달했습니다.
′정부 재정부담이 커지므로 반대한다′는 답변은 26.4%, ′모름·무응답′은 4.1%로, 열중 일곱 명은 재난 긴급생활비 지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난 긴급생활비 지급 대상에 대해서는 ′생계 유지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급하자′는 의견이 63.7%로 가장 많았고, ′일부 고소득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가 20.1%,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의견은 14.4%였습니다.
초중고 개학 연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개학을 더 늦추자′는 의견이 49.9%로, ′학사 일정 혼란을 막기위해 예정된 4월 6일에 개학을 하자′는 답변 40.9%보다 9%p 앞섰습니다.
종교 집회도 ′한시적으로라도 금지하자′는 답변이 76.8%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지금 어느 정도 지키고 있으므로 자제 요청 정도가 적절하다′는 답변이 18.7%, ′종교 자유가 침해될 수 있으니 금지는 물론 자제 요청도 부적절하다′가 2.8%였습니다.
불교 신도 가운데 85.1%가 종교집회 금지에 찬성했고, 천주교 신자는 71.8%, 개신교 신자의 찬성률은 54.5%였습니다.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 연령, 지역별 할당 /유무선 RDD
조사기간 : 2020년 3월 21일 ~ 22일(2일간)
조사방법 : 유무선 RDD (유선 17%, 무선 83%)
응답률 : 12.1%(유선 7.2%, 무선 14.1%)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p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