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한수연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리서치가 오늘 진행한 심층 출구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4.2%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부정적인 평가 22.4%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잘하는 편이다′는 응답이 44.9%로 가장 많았고, ′매우 잘하고 있다′가 29.2%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77%가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에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56.3%로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또 응답자의 58%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반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은 33.9%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62.2%로 코로나19 대응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서울이 62%, 강원·제주가 60%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심층 출구조사는 전국 50개 투표소에서 새벽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응답자 31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신뢰수준은 95%에 허용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2.2%p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