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정치
김현경
총선 참패에 황교안 대표 사퇴 "모든 책임 짊어지고 가겠다"
입력 | 2020-04-15 23:44 수정 | 2020-04-15 23:5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 오후 11시41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통합당 선거상황실에서 21대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하는 전문입니다.
◀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우리당이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고 제 불민입니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수년간의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산고 끝에 늦게나마 통합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화학적 결합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국민께 만족스럽게 해드리지를 못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정부에는 브레이크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야당이 꼭 필요합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입니다.
국민 여러분이 부디 인내를 가지고 우리 당에 시간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미래통합당에 기회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미래통합당을 위해서가 아니고 당직자들을 위해서가 여러분이 살 나라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나라를 위해서입니다.
저는 이전에 약속한 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일선에서 물러나 국민의 마음 헤아리고 국가와 국민 위해 저의 역할 뭔지 성찰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부담만 남기고 떠나는 것 아닌가 해서 우리 당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매우 큽니다.
저와 우리 당 지지해준 국민 여러분과 특히 저를 지지해준 우리 종로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부디 대한민국 국민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