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통합당 "'70% 지원' 정부안 수긍…與, 통합당 공격말고 정부 설득해야"

입력 | 2020-04-21 10:34   수정 | 2020-04-21 10:35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국회에 제출된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정부안에 동의한다며 여당의 문제제기가 없으면 신속하게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부안이 저희 의견과 거의 일치하는 안″이라며 ″소득 하위 70%의 가구에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것에 대해 충분히 수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의 심사대상은 바로 그 예산안″이라며 ″′전국민 지원′을 주장하는 여당이 정부 측을 설득하지도 못하면서 이견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소득 하위 70%′ 지급 주장이 황교안 전 대표의 ′1인당 50만원′ 공약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예산을 조정해 100조원을 마련해서 그중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했던 것으로, 전제는 100조원 자금 마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부가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원에 난색을 표하자 민주당이 통합당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며 ″민주당은 힘없는 미래통합당을 공격하기 전에 정부부터 공격하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