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12 10:34 수정 | 2020-05-12 10:35
미래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민주당 김태년 원대대표를 향해 ″정신감정이 필요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미래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백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가 미래한국당을 교섭단체로 인정하지 않고 통합당과 의사일정을 합의하겠다고 했다″면서, ″김 대표는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자질이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병원을 방문해 정신건강에 대해 감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 의원은 이어 ″비교섭단체들과 4+1이라는 괴물로 국회를 운영한 민주당이 국회법에 따른 교섭단체인 한국당과 협의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회법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백 의원의 발언은 교섭단체를 인정하라는 취지였다″면서도 ″발언을 듣고 자신도 당황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어제 미래한국당에 대해 ″교섭단체로 인정할 이유가 없고, 상임위원장을 배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