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사법 국회 통과와 관련해 ″역사의 진실은 결코 숨길 수 없고, 왜곡된 역사나 은폐된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진실화해위원회′가 10년 만에 다시 문을 열고 2기 활동을 재개하게 되었다″며 ″과거사 피해자들 대부분이 고령으로, 진실 규명은 시급을 다투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처벌이 아닌 진실 그 자체가 목적″이라며 ″진실의 토대 위에 화해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으로,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기회가 생겨 감회가 깊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건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1987년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으로 진상조사에 참여했지만, 시설이 폐쇄된 뒤여서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에 항상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기 진실화해위 활동에서는 실효성 있는 조사로 진실이 꼭 밝혀지고, 피해자들과 유족들의 오랜 고통과 한을 풀었으면 한다″며 ″진실만이 아픔을 위로하고 용서와 화해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