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미래통합당의 불참 속에 개원한 21대 국회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민주당 박병석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6선의 현역 최다선인 박 의원은 국회의원 재적 193명 중 191명의 찬성으로 당선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통합당 등 여야 정당이 참석한 가운데 첫 본회의를 시작했지만, 통합당이 의사진행 발언이후 전원퇴장하며 파행으로 시작됐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야 간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수 없는 상황이고, 오늘 회의는 적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는 합의로 운영되는 기관이고, 여당이 의석수가 많다고 일방적으로 처리하면 국회의 존재 의의는 없을 것″이라며 ″향후 국회 운영과 관련돼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은 전적으로 오늘 본회의를 주도한 민주당 측에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