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오는 8월에 열리는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서 당선되면 2년 임기를 다 채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둘이 얘기를 나누다 당 대표 임기 얘기가 나왔고, 내가 당선되면 임기를 다 채우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선에 도전하려는 사람은 대선 1년 전인 내년 3월 당 대표에서 물러나도록 되어있는데, 자신이 당 대표로 선출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당을 이끌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이낙연 전 총리가 당 대표가 되면 대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해야 하는 점을 문제삼고 있으며, 김부겸 전 의원의 이같은 발언도 이 전 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