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7-15 15:29 수정 | 2020-07-15 16:12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고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반성하는 당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사과 입장표명을 두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라고 하지 않고 피해호소인이라 해서 2차 가해적인 행동이 나온 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 당헌에 선출직이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 상실해서 열리는 재보궐에는 후보 추천하지 않는다 돼있고, 문재인 대통령 당 대표 시절에도 후보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게 있다″고 지적하며, ″그런데 벌써부터 민주당 내에서 성범죄는 부정부패 아니다, 당헌 개정해서라도 공천하자는 얘기 나온다고 한다″면서 민주당의 태도를 꼬집었습니다.
이어 서울시가 진상규명에 나서겠다는 발표에 대해서도 ″서울시는 이미 여러차례 피해를 묵살하면서 직간접 가해 정황이 드러난 상황이라 자체 조사는 고양이에 생선가게 맡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