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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노위 '수돗물 유충 사태' 조명래 환경부 장관 질타

입력 | 2020-07-31 17:43   수정 | 2020-07-31 17:45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를 두고 환경부를 강하게 질타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환노위 전체회의에 나온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민원이 나왔지만 4,5일 정도 늦게 관리된 건 행정처리 절차상 엄청난 잘못″이라고 비판하자 조 장관은 ″최대치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같은 당 윤미향 의원은 ″이번 사고가 상수도본부의 운영관리 미숙에서 비롯된 인재″ 라고 지적하자 조 장관은 ″전문직을 신설해 연구사를 배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통합당 김성원 의원도 ″인천 외 다른지역에 유충 수돗물이 발견된다면 국민이 음용했을 때 장관은 책임지겠냐″고 추궁하자 조 장관은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같은 당 김웅 의원은 ″싸구려 활성탄을 잘못 써서 일어난 일 아니냐″며 지적했고 이종배 의원도 ″먹는 물조차 깨끗한 물을 먹지 못해서 국민들이 정부를 불신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