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홍수 피해에도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외부 지원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 통일부는 ″인도적 협력을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 수해 지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는 자연재해 등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며 ″여전히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수해 피해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 그 정도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민간단체가 신청한 북한 술과 남한 설탕의 물물교역 반출·반입 승인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제반 조건을 검토 중에 있는 단계″라고 답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홍수 피해와 관련한 그 어떤 외부적 지원도 허용하지 말고 국경을 더욱 철통같이 닫아 매고 방역사업을 엄격히 진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