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8-15 16:00 수정 | 2020-08-15 16:02
MBC 정치·사회 현안 여론조사 결과,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목한 응답이 40.4%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투기세력의 개입′을 꼽은 응답이 32.7%, ′집값이 더 오를 거라는 불안′ 9.9%, ′공급 물량 부족′ 5.4% 순이었습니다.
여당이 처리를 주도한 부동산 관련 법안 가운데 종부세 인상을 핵심으로 하는 부동산 세법 개정안에 대해선 59.2%가 ′집값 안정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전월세 안정을 위한 이른바 임대차 3법에 대해서는 ′도움 될 것이다′ 45.9%, ′안 될 것이다′ 50.2%로 오차범위 안에서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현 정부 임기 내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계속 오를 것 같다′가 56.6%로 ′안정될 것 같다′ 27%보다 30% 포인트 가까이 높았습니다.
최근 여당이 가시화한 행정수도 이전을 두고는 찬성 45.6%, 반대 48.3%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습니다.
이전을 전제로 추진 범위를 물었더니 ′청와대와 국회 전부 이전′ 31.4%, ′청와대와 국회 일부 이전′ 19.3%, ′청와대와 국회를 제외한 부처 이전′ 30.8%로 조사됐습니다.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검찰총장 권한 축소 권고 등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41.4%, ′잘못하고 있다′ 51.5%로 부정 평가가 많았습니다.
한일관계에 대해선 ′한일간 문제 해결 여부와 상관없이 협력해야 한다′ 48.7%, ′한일간 문제 해결 전까지는 협력해서는 안된다′ 48.4%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실시했으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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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 3개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조사방법 : 무선 전화면접(100%)
기간 : 2020년 8월 12일 ~ 13일(2일간)
응답률 : 22.7%(4,444명 중 1,007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