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효정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 코로나에 전면 취소…52년 만에 처음

입력 | 2020-08-21 14:24   수정 | 2020-08-21 15:19
군 당국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됨에 따라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국가적 차원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9월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을 비대면 원격 교육으로 전환해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비군의 전체 소집 훈련이 미실시되는 것은 1968년 예비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입니다.

예비군 훈련 대상자 전원은 올해 예비군 훈련을 이수한 것으로 처리되며, 원격 교육은 훈련대상자 중 희망자만 자율적으로 이수하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예비군 훈련이 취소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군은 원격 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원격교육을 수료한 예비군은 내년도 예비군 훈련 시간 일부를 이수한 것으로 처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