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령
북한이 황해남도 안악군에서 6세기 전반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구려 벽화고분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사회과학원 고고학 연구소가 안악군 월지리에서 고구려 벽화고분 2기를 발굴 고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기는 전통적인 고구려 방식의 돌칸 흙무덤인데 4개 벽면과 천정에 그려진 별자리와 연꽃무늬 등은 그동안 고구려 벽화고분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또, 고분에서는 금귀걸이와 꽃잎 모양 장식품 등 금장식품 9점도 출토됐습니다.
북한 고고학 학회는 ″6세기 전반기에 축조된 것으로 확증됐다″며 ″3품 이상 관료들만 벽화무덤을 쓸 수 있었다는 문헌자료에 비춰볼 때 이 지방이 고구려의 중요한 행정 중심지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