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경

김정은, 당중앙군사위 회의 열어 태풍 피해 복구 논의

입력 | 2020-09-09 06:57   수정 | 2020-09-09 06:58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 현황과 복구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태풍 9호로 인하여 함경남도 검덕지구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당 중앙군사위는 지난 8일 오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국가적인 피해복구대책을 토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검덕광업연합기업소와 대흥청년영웅광산, 룡양광산, 백바위광산에서 2천여세대의 살림집과 수십동의 공공건물이 파괴되거나 침수됐습니다.

또 45개소, 6만m의 도로가 유실되고 59개의 다리가 끊어졌으며 철길이 유실되는 등 교통이 완전히 마비됐다고 구체적 피해를 설명했습니다.

검덕광산은 북한의 대표적인 아연 산지이며 대흥과 룡양광산은 마그네사이트 생산지입니다.

신문은 ″복구 건설을 또다시 인민군대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군을 동원해 복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