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청와대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요청에 따라 다음 달 중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미국 방문 결과에 대해 ″양측은 앞으로도 소통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고, 그 일환으로 서 실장이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방한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서 실장 방미는 강력한 한미동맹 관계를 쌍방이 재확인한 것에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한·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북미 대화 재개 및 실질적 진전을 이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내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서 실장이 관련 논의를 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간표나 시기가 오갔는지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