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개최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인 RCEP에 서명했습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해 전 세계 무역규모와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FTA 협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거대 경제공동체를 출범시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RCEP을 통해 무역장벽을 낮추고, 규범을 조화시켜 상호교류와 협력을 촉진시키고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세계 인구 1/3을 포괄하는 거대 경제권의 탄생으로 교역 및 투자 활성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우리 국민과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회원국 정상들도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서명은 역내 일자리 창출, 공급망 제고 등 코로나 위기 극복 뿐 아니라 개방적이고 포괄적이며 규범에 입각한 무역 투자 시스템을 구축하는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RCEP 서명식을 끝으로 지난 나흘간 이어진 아세안 관련 연쇄 화상 정상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