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서울시-대한항공 땅 갈등 일단락…송현동 공터서 26일 서명식

입력 | 2020-11-23 11:46   수정 | 2020-11-23 11:47
대한항공이 소유한 송현동 부지 매각과 관련해 서울시와 대한항공 간의 갈등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최종 합의가 곧 도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송현동의 대한항공 부지에서 서울시와 대한항공, LH가 참여하는 현장조정회의를 연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 현장조정회의에서 서울시와 대한항공, LH는 권익위 조정 절차를 통해 마련된 합의안에 서명할 계획이며, 권익위의 조정은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가집니다.

이번 조정에 따라 서울시는 LH를 통해 송현동 땅을 확보하고, 대신 LH에는 시유지인 마포구의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을 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서울시가 지난 3월 송현동 땅을 공원화하겠다고 밝히자 대한항공과 갈등이 불거졌고, 권익위는 지난 6월 대한항공의 고충 민원 제기에 따라 양측의 이견을 조정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