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은 병상 확보가 방역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최대한 많은 병상을 확보해 달라″고 방역당국에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고치인 205명으로 늘었고 하루 사망자도 어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 지자체는 확진자가 병상 배정을 기다리며 하루 이상 대기하는 일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전체 병상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공공병원만으로는 병상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 정 총리는 최근 전국 각지의 종합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을 요청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상향과 관련해서 정 총리는 ″현재의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상황에 따라선 마지막 수단인 3단계로의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무작정 3단계 조치를 단행하기보다는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감안해 분야별로 지원대책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