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1-06 16:58 수정 | 2020-01-06 16:59
개혁 성향의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 목사가 신학대학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등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평화나무 측은 ″전 목사가 지난 2014년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자신이 다녔던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 등을 제출했는데, 이 서류들이 위조됐다는 강한 의혹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평화나무는 ″입수한 증거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학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의 경우 직인과 확인자 날인 등이 없는 등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수사기관이 진위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광훈 목사 측은 MBC와의 통화에서 ″당시 총회장 선관위 측이 제출된 서류들에 문제의 소지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해당 서류들을 위조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안양대 측에서는 ″현재 문제가 제기되는 서류 발급 등 관련 사안에 대해 진상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