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한수연

"경력단절 여성 비율·기간 감소…재취업까지 7.8년"

입력 | 2020-02-12 12:04   수정 | 2020-02-12 12:06
최근 3년간 경력 단절을 경험한 여성 비율과 경력 단절 기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7월부터 8월 만 25세에서 54세 여성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경력단절여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35%로, 지난 2016년 같은 조사 때보다 5.6%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경력 단절 이후 다시 일자리를 얻기까지 걸린 기간은 7.8년으로, 2016년 조사때보다 0.6년 줄어들었습니다.

경력 단절을 처음 경험한 나이는 평균 28.4세로, 시점은 절반 이상이 ′첫 출산 이전′이라고 답했고 ′출산 첫 해′가 뒤를 이었습니다.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각각 37.5%와 35.7%로 지난 조사 때보다 증가한 반면, 응답자의 43% 가량이 육아 휴직 후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여성들은 경력 단절 후 재취업 준비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자녀 양육으로 인한 구직활동 시간 확보 부족′을 꼽았으며, 정부에 바라는 정책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확충′과 ′유연근무제 도입과 확대′ 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