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희

서울시, 한남 3구역 조합원에 마스크 제공한 건설사 수사의뢰

입력 | 2020-03-23 22:10   수정 | 2020-03-23 22:11
서울 한남 3구역 재개발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조합원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무료로 줬다는 신고가 접수돼 서울시가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4일 모 건설사 관계자가 자신의 집 앞에 마스크 3장과 손 소독제 2개를 두고 갔다′는 한남 3구역 조합원의 신고가 들어와, 검토를 거친 끝에 최근 서울북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시정비법에는 재개발 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가 조합원에게 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약속해선 안 된다고 돼 있습니다.

해당 건설사 관계자는 ″검찰 수사 의뢰와 관련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남 3구역 재개발 사업은 총 5천816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사업으로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이 입찰에 참여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