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로

환자 환급금 빼돌린 병원 전·현직 직원 4명 기소

입력 | 2020-04-02 16:12   수정 | 2020-04-02 16:14
환자에게 돌려줘야 할 진료비 환급금을 빼돌려 쓴 병원 전·현직 직원들이 약식 기소됐습니다.

인천지검 지적재산·보건범죄전담부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55살 A 씨 등 가천대 길병원 전·현직 직원 4명을 각각 벌금 500만 원에서 1천만 원에 약식 기소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길병원에 가수납된 진료비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사 후 확정된 초과분 4천여만 원을 환자들에게 되돌려 주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진료비 환급금을 환자들에게 돌려준 것처럼 전산자료를 조작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횡령 혐의가 드러난 4명 가운데 3명은 횡령한 환급금을 병원 측에 반납하고 퇴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