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유경
군인권센터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야권 후보 캠프 등을 사찰해 국방부장관에게 보고한 정황이 있다며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인권센터 측은 ″지난해 11월 제보를 통해 ′기무사 정보융합실 대외보고자료′ 목록을 입수했는데, 이중 기무사 직무 범위를 넘어서 정치 개입을 한 정황이 있는 문건 42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센터 측은 ″해당 목록에 기무사가 당시 문재인, 안철수 캠프 내부 상황을 보고하거나 야권 의원과 기자 등 민간인을 사찰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센터 측은 또 ″지난해 11월 정보공개청구 결과, 국방부가 해당 문건에 대해 ′비공개′ 처분을 내려 문건이 실제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검찰이 해당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습니다.